시카고로 이사한지도 어언 10개월 정도 되어가는데요
주로 집밥을 해먹는 편이어서
주변에 잘 돌아다닐 일이 없었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발견한
백종원 홍콩반점에
눈이 뺑그그 돌아가서
저긴 꼭 가야해!!
하면서 무작정 왔어요
한국 음식 집에서 해먹긴 해도
또 사먹는것과는 다른 느낌이잖아요
한국에서 지낼때는
생각나면 나가서 먹던 일도
지금은 그리울 떄가 많아요
PAIK'S NOODLE 간판이 눈에 보이구요
정겨운 얼굴도 눈에 보이고
설레이며 두군두군 들어가 봅니다 :)
내부 사진은 못찍었지만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었어요
일단 기분이 좋은 상태인지라
머를 본들 다 좋아보이고 행복한 상태랍니다.
들어오자 마자
정겨운 한국 소리가 들리고
주문도 알아서 척척 서빙도 알아서 척척
엄청난 속도로 진행이 됩니다.
종류가 이렇게 다양해 졌는줄은...
한국도 지금은 이렇게 되어있겟죠?
우선 쟁반짜장을 먹고싶었지만
2명이서 2인분 저것만 먹으면
다른걸 못먹을거 같아서
다음에 먹기로 하고
저희는 면 1 , 밥 1 , 탕수육 1 이렇게 시키기로 생각하고
짱뽕면, 짜장밥, 탕수육 이렇게 주문을 하구요
다른 메뉴도 보며 정독을 하듯;;;ㅋㅋㅋㅋ
마요새우도 너무 맛날거같은데
담에 와서 못먹엇던 애들을 시켜먹어보면 될것 같아요
짜잔 탕수육이 먼저 나왔구요
이 쫄깃한 튀김옷을 너무 그리워 했는데
먹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네요
집에서도 탕수육을 먹긴 해도
이 느낌을 살리기는 힘들더라구요
신나서 계속 찍어주네요 ㅋㅋㅋ
짜장밥도 너무 군침돌게 등장해 주었구요
저는 그냥 먹을때 비벼서 먹는 편이예요
먼저 다 비벼놓고 먹는게 젤 좋은 방법이지만
왠지 저는 그게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밥이 계란안에 숨어있네요
요 메뉴는 집에서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손맛이라는게 있으니 완젼 똑같을 수는 없겟지요 ㅋㅋ
짜장밥에는 짬뽕 국물을 사이드로 주시는데
엄청난 양을 주셔서 놀랐네요
크면 클수록 우리는 좋아하지만ㅋㅋ 감사합니다
마지막 짬뽕면이 나왔어요
각종 야채들과 해산물까지
듬뿍 들어간 짬뽕이 칼칼하니 좋더라구요
저희는 짜장면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어떨때는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날이 있어요
바로 그날이었나봐요
모두 다 나왔네요
순식간에 주문한게 나와서 너무 좋았고
오랜만에 한국 온 느낌이라
더 정겹고 행목했습니다.
먹는 동안은 아무말 없이
맛있다는 말만 무한반복 했네요
올리는 내내 침이 꼴깍꼴깍 삼켜지네요
두명이서 세개를 먹기에는 많은 양이었지만
다 먹겠다는 생각으로 시킨거라
엄청나게 먹었답니다.
다음엔 하나는 집에 가져올걸로 생각해고 주문해야겟어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는 거리가 되지만
한국음식 그리우신 분들은
한번 꼭 가보시길 바래요 :)
백종원 홍콩반점 0410
주소
1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
오늘도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